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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경쟁전 도중에 컨셉워치하는 DJ 루시우를 만났다! 본문
음악, 어으메 좋은 것!
오늘날에 음악을 듣는 것은 일상처럼 당연하게 느껴지는지라, 음악의 필요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그 중요성을 아실 것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외출을 하거나, 작업을 하거나, 지금처럼 글을 쓸 때.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요. 그 밖에도 운동을 하거나 파티를 할 때, 노동을 할 때 등등 정말 다양한 상황에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뭔가 울적한 기분일 때도 마찬가지죠. 이렇게 보면 음악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하거나 어떠한 감정에 공감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뗄 수 없는 것이겠죠.
전장에서도 사용된다.
인류가 저지를 수 있는 비극 중에 하나인 " 전쟁 " 에서도 이러한 음악은 자주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아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서죠. 가볍게 얘기하자면 " 군악대 " 라는 명칭으로 고전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올 정도로 역사적으로도 꽤 사례들이 있습니다. 반대로는 전쟁을 막기 위해서,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감동적인 실화도 있죠. 어쨌거나 이렇듯 음악은 아군을 고무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경쟁전에도 음악이 필요합니다.
( 이 한마디 하려고 쓸데없이 장황하게 시작한 거냐.. )
틈틈이 경쟁전을 즐겨오고 있었다.
저도 평소에 오버워치를 즐겨 하고 있습니다. 같이 플레이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경쟁전을 같이 돌리곤 하는데요. 가급적이면 높이 올라갔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단번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기 때문에, 시즌 초기에 저번 시즌처럼 다이아를 찍고 나서부터는 별생각 없이 무덤덤하게 경쟁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됐다고 한다.
생각 없이 경쟁전을 돌렸더니,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점수도 없어졌다.
( 핵쟁이들도 꽤 만났다고 한다. )
어쨌거나.. 평소처럼 경쟁전을 돌리는데..
시작과 동시에 조금 그랬다. 이유인즉..
모스트가 루시우였다.
근데 뺏겼다. 젠장.
물론,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경쟁전에서 포지션이 겹쳐서 생기는 문제는 1시즌부터 느껴왔기에, 포지션 별로 하나 이상씩 모스트들을 연습해둔 터라, 루시우를 뺏겼다고 해서 할 게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테스트 때부터 서포터 전문으로 지금까지 쭉 플레이 해오면서 특히, 루시우의 경우에는 꽤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이 루시우를 맡으면 뭔가 불안한 느낌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아서 조금 그랬던 것인데..
근데 아까부터 뭔가 노랫소리가 들리고, 팀 보이스가 떠들떠들하길래.. 확인해보니까.
이 사람.. 컨셉 유저였다.
루시우를 픽한 분은 가끔씩 볼 수 있다는 " DJ 루시우 " 였는데, 가볍게 얘기하자면 컨셉 유저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컨셉을 잡고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루시우가 " 음악적 예술가 " 라는 설정에 맞춰서 실제로 게임 중에 노래를 트는 루시우 유저들이 생겨났습니다. 사례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었는데, 막상 만나니 미묘하지만.
왠지 신나긴 해.
들썩거리게 돼!
선곡들은 전부 트로트였다.
보통 사례를 찾아보면 DJ 루시우들은 " 클럽 음악 " 을 중심으로 선곡을 하던데, 제가 만난 분은 트로트 음악들로 선곡을 하시더라구요. 조금 연령이 있으신 분이 아닐까란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대도 자정이 넘은 새벽대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성인 이상들만 플레이를 했을 테니 말이죠.
들어본 노래가 나올 때마다 방긋방긋했더니.. (눈치)
흥이 터져흐르는 DJ 루시우
팀원들이 흥겹다고 좋아해 주니까. 흥이 더 터지신듯하다.
갑자기 선곡이 최신으로..
계속 트로트만 틀어주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젊은층의 곡으로 넘어왔는데..
갑자기 왜 바뀌었냐고 누군가 물어보자..
마음 한 켠이 아려왔다..
그랬구나.. 그래서.. 노래를..
어쨌거나 기분 좋게 승리!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경쟁전은 맞았던 것 같습니다. 경쟁전을 하다 보면 자칫 분위기가 쉽게 무거워질 수 있는데, 노래 하나만으로 팀 내 분위기가 최상이었달까요. 컨셉을 정해서 플레이를 즐기는 것 게임을 즐기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대전 게임에서 컨셉을 잡고 플레이를 하는 유저를 보고 모두에게 공감을 사는 말이 하나 있죠. 이기면 " 분위기 메이커 " 지면 " 컨셉ㅊ.. " 읍읍
영상으로 보시면, 더욱 재밌습니다.
사실, 영상이 메인이지만(?)
근데 뭐야 이건..
시메트라의 하이라이트를 위해서, 돌진으로 수면총을 대신 맞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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