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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리뷰

유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파는 게임! 파스포투트 : 배고프고 굶주린 예술가!

올딘 2017. 10. 3. 15:41

 

 

다양하게 설명이 가능한 예술

 

예술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제가 딱히 전문적이진 않기 때문에 깊게는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굉장히 넓은 범위를 가지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날 예술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다양한 형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구와 재료에 따라 다양한 예술의 형태가 나오는가 하면, 간단하고 단순한 미니멀리즘한 형태에서 그 반대의 성향이 맥시멀리즘의 형태. 그 밖에 기술과 정교함, 규모감이 주는 분위기 등등. 그렇다 보니 오히려 예술은 무엇이다.라고 뚜렷하게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림으로 예술을 만드는 직업 " 화가 "

 

예술은 무엇이라고 딱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흔히 예술하면 바로 떠오르는 직업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 글에서 필요한 직업은 바로 " 화가 " 입니다. 그림으로 자신만의 예술관을 표현하는 직업이죠. 이번에 얘기해볼 작품은 바로 여러분들이 화가가 되는 게임.

 

 

 

 

" 파스포투트 : 굶주린 예술가 " 입니다.
Passpartout: The Starving Artist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일단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부터 시작하자면..

 

 

 

 

정.식.한.글.화

 

사실 이 게임은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메시지가 별로 없으면서 핵심도 아니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진입장벽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만. 그래도 개발사 측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면서 해외의 유저들이 느낄만한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배려를 보였습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어가 정식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점은 역시 큰 호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죠. 언어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파리 골목길의 가난한 한 화가

게임을 시작하면, 막이 열리면서 프랑스 골목길의 가난한 화가가 나타납니다. 게임에선 " 제1막 " 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 사람 인생을 시작과 끝이 연극처럼 연출한 것 같습니다. 작품의 타이틀처럼 바람만 막아줄 듯한 벽돌로 쌓은 공간에 작업 공간과 침구가 같이 있는 것을 보아. 가난한 무명의 화가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화가니까. 그림을 그려서 대중들에게 선보여야겠죠? 타이쿤 같은 경우는 화가를 키우는 개념으로 레벨이나 스탯을 높이는 방식으로 AI가 알아서 그렸겠지만. 이 작품에서의 그림은..

 

 

 

 

우리가 그려요.

이 게임은 대중들에게 내놓을 작품을 하나하나 유저가 직접 그려야 한다는 매력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을 그리는 툴이 그렇게 섬세하지는 않습니다. 색상은 정해져있으며 유저가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만들어내지 못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도구의 종류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 그림판 " 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지.

 

그렇지만 SSR 캐릭터가 SSR 장비를 착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마우스를 놀리면(?) 들썩거리는 화가(?)

 

꽤나 디테일한 것이, 유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면 우측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마우스 커서의 이동에 맞춰서 몸을 들썩거리며, 실제로 작은 캔버스에도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그림을 완성했다면, 작품명을 붙이자

 

힘겹게(?) 그림을 완성했다면 전시대에 가져다 둠으로써, " 작품명 " 을 붙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명칭을 붙여주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심오한 " 의미 " 를 내포할 수 있지만, 현실은 " 제목 학원 " 같은 느낌(?)

 

 

 

 

작품명까지 붙여주었다면, 전시대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당당하게 전시됩니다. 그러면..

 

 

 

 

11만 원!

 

여기 생각보다 벌어먹고 살기 쉬운데(?)


그림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은 가끔 가격을 부르면서 사겠다는 제안이 들어옵니다. 팔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유저의 선택에 달렸지만. 전 팔아요(?)

 

 

 

 

전시를 이용하면, 장난을 칠 수도 있다.

 

뜻밖의 폰장사.

 

 

 

 

좋지 않은 평가가 따를 수 있다.

똑같은 작가가 그림을 그려도, 모두가 같은 그림을 봐도 꼭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사겠다는 사람이 나오는가 하면, 때로는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비난을 하고 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가격을 메기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색상과 꽤 많은 붓 터치를 하면 보통 열정이 있는 것으로 봐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다.

 

작품에서는 꽤나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데,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이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그림에서 매력을 느끼곤 하죠. 그래서 누군가는 비난을 하고 간 작품에 대해서 칭찬하며 사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아티스트가 될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

 

사람들의 취향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예술을 할 것인가. 아니면, 특정 대상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 것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 대충 마구잡이로 그려내서 아무거나 하나 걸리길 바라거나. 캐릭터를 밀어서 그럴싸한 작품을 판매하거나. 심오한 예술 세계를 표현해보거나. 모든 것은 유저의 손끝에 달려있습니다.

 

 

 

 

누구도 관심을 안 주고, 팔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스스로 그림을 버려야 하는 가슴 아픈 순간도 이 작품에서는 존재합니다.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전시대의 수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림을 계속 내버려 두면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전시대가 꽉 차면 다음 그림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 스스로 그림을 버리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매주 요금을 내지 않으면 쫓겨난다.

 

이상도 좋지만 현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매주 파스포투트는 " 요금 " 을 내야 합니다. 이 요금을 내기 위해선 당연히 그림을 파는 선택을 해야 하겠죠. 만약 요금을 내지 못한다면, 집도 잃고(?) 길거리에 노숙하면서 전시대보단 벽보 같은 개념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요금을 내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요금을 높게 잡는 것이 난이도도 살짝 생겨서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유명해지면, 출세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특정 대상이 와서 작품을 감상하고 가는 이벤트가 발생하곤 하는데. 이는 넓은 무대로 진출하게 되는 것을 알려줍니다. 근데 뜬금없이 오기 때문에.

 

 

 

 

 

 

 

 

 

급출세

 

뜬금없이 나타나서, 내가 그리고 나도 잘 모르는 그림 보고 엄청나다면서 작업장 마련해줌.

( 참고로 작업실이 커질수록, 내야 하는 요금도 커집니다. 하지만 별로 안되는지라.. )

 

 

 

 

짧지만, 갈래가 여러 있어 보인다.

게임의 전체적인 길이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한 번의 엔딩을 보는데, 정도에 따라서 1~3시간 걸린다고 할까요. 다만, 어떤 아티스트의 길을 가냐에 따라서 엔딩과 출세 루트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집도 잃고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려 벽에다가 작품을 붙이는가 하면, 사업가의 눈에 띄어서 작업실을 받는다던가. 특정 유명 인사의 개인 아티스트가 된다던지 등등 말이지요.

 

 

 

 

끝에서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종합적인 평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회차에 잘 몰라서 사겠다는 족족 팔기만 하고 비싼 값을 부르면 좋아하면서 계속 팔기만 했더니. " 돈이 전부 "인 그런 아티스트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뭔가 묵직한게 가슴에 찔린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것들은 무엇이 있나.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재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직접 그린다는 것인 가장 큰 매력

 

이렇듯, 개발자들이 설계해놓은 평가라던가. 루트, 엔딩 등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게임의 가장 큰 핵심은 직접 그려서 평가를 받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고퀄의 그림을 뽐낼 수도 있지만. 조금 장난식으로 이건 어떤 소리를 들을까? 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하듯이 그려보는 것도 흥미롭구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좋으나. 다른 사람의 그림을 구경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여기까지 " 파스포투트 : 굶주린 예술가 " 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스팀에서 판매 중에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매 후에 플레이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히오스를 그려서 팔고 있었다.

 

딱히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림을 꽤 그려야 하는데.. 영감이란게 그렇게 파팍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하다 보면 이것저것 막 그리게 되는데. 그러다가 그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 음..

 

(눈치)

 

 

 

 

아냐.. 아냐!! 내가 솔직히 대충 그렸어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게, 조금 정성을 담아서 그리면 결과가 다를 거라고.

방금 건 솔직히 시공이라고 보긴 힘들었지. 안 그래? 하하;;

 

 

 

 

데밋!

 

 

 

 

난 이제 끝났어..

히오스 유저들한테 욕먹게 생겼다고.

 

 

 

 

원래 좀 에디터가 망나니 기질은 있긴 했지만, 지금까진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고 다녔었는데.

설마 그게 이런 식으로 떨어져서 망하ㄱ..

 

 

 

 

 

 

YEeeeYAaaaaaaaaaaaaa!!!!!!!!!

 

이전 최고가가 " 3029 유로 " 였는데, 이걸 4배 가까이 갱신시켜버리는 명작 클래스.


꼭 안 해본 사람들이 말은 많은 법이죠(?) 예술도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주워들은 걸로 막! 어! 사람들이 이렇게 " 명작 " 을 못 알아봅니다. 손님께서는 참 안목이 있으시네.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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